인천 용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5일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홀몸 어르신 세대의 주거환경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용현2동 빌라 사이에 있는 주택 1층 5평 남짓한 공간에 살고 있는 어르신의 집은 곰팡이와 묵은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은 찾아오는 사람 없이 홀로 살고 있었다.
이 같은 사연은 사례관리대상자 발굴과정에서 이웃 주민의 신고로 알려지게 됐다.
주거환경개선 작업에는 용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십자봉사단 등 1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곰팡이와 묵은 때를 벗겨냈으며, 한우리집수리봉사단은 도배와 장판을 교체했다.
이영린 용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안타까운 사연들이 있을 때마다 당장 달려가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며 “이번 봉사를 계기로 어르신의 웃는 모습을 보니 열심히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성옥 용현2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복지서비스로부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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