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5일, 지난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순천 의료기기 판매업소와 의료기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순천에서 9명이 추가로 발생한데다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마스크 쓰기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추가 발생으로 전남지역 확진자는 총 931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856명, 해외유입은 75명이다.
순천에서 확진된 전남923~926번은 체험형 의료기기 판매업소 직원이나 방문자이고, 전남927~930번은 의료기관 방문자로 이날 오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또한 전남931번은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이다.
전남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감염위험이 있는 추가 확진자를 파악하고 감염원을 찾기 위해 CCTV, GPS 분석 등 강도 높은 역학조사에 나섰다.
확진자가 방문한 의료기기 판매업소와 의료기관에 대한 환경검체 검사에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 299명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자까지 총 800여 명의 진단검사를 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부터 도내 의료기기 체험장소 업체 70여 곳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강화된 코로나19 기본 방역수칙이 1주일간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의무화된 만큼 도민들도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철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는 1분기 4만 6천512명, 2분기 4천660명으로, 이 가운데 4만 9천643명이 접종해 18.4%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