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수습을 위해 지난 6일 대형교통사고 발생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6일 오후 6시경 벌어진 사고는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8.5톤 화물 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시내버스 2대와 1톤 화물차를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6일 오후 10시 기준 총 3명이 사망하고, 1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아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4명이 중상을, 54명이 경상을 입어 현재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 S-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교통사고 신고접수 즉시 현장에 도착해 구조자를 파악하고, 사고대책본부를 행정시에서 도로 격상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사고대책 본부장은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맡았으며, 상황실은 교통항공국내에 꾸려졌다.
71명의 인원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인명 구조 및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경찰청, 소방안전본부, 버스 및 화물자동차 공제조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 후송병원에 10명의 안내 공무원을 배치해 부상자 및 가족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
또한 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13개 재난관리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해, 각 기관과 부서별 주요 추진 상황들을 점검하며 사고절차 처리 및 보상에 따른 협의 등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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