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연희동 주민자치회(회장 조은상)는 서곶중학교(교장 김정숙), 연희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상이)와 함께 청소년의 주민자치 참여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주민자치와 교육 간의 협업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협약 내용에 따라 연희동 주민자치회의 ‘자라는마을분과(청소년 분과)’에서 서곶중학교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연희동 주민자치회 ‘자라는마을분과’는 지난해 대인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에는 서곶중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청소년 분과원들은 마을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토의하고, 직접 자치활동에 참여해 마을 의제를 발굴하며 주민참여예산에 사업을 제안하는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김정숙 서곶중학교장은 “주민자치회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주민참여예산에 반영되기를 기대하며,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상 연희동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마을의 문제점을 스스로 찾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참된 주민자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의 주민자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희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3월 마을 자원조사와 ‘온라인 마을공론장’을 통해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일부터 분과위원회별로 ‘마을 의제 발굴 워크숍’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