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내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등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그 간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을 겪은 이후 지진에 대한 초기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전 도민을 대상으로 대상별 맞춤형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하여 왔다.
특히, 지난 해 하반기부터 행동요령 조기습득을 목적으로 어린이집 원아를 중점대상으로 교육방향을 수정한 이후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하였고 교육신청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장은“아이들이 교육을 또 언제 하냐고 보육교사를 괴롭힐 정도다”며,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지진교육을 하기에는 여건상 무리가 있었는데 경상북도에서 이렇게 교육을 지원해 줘서 어린이집 운영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부터는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제 지진 발생 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교육에 선정된 어린이집에 유아용 지진방재모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경북어린이집연합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교육선정에 대한 합리적인 체계성 확보는 물론 더 많은 어린이집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는 경북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포항, 경주 등 동해안 지역 중심으로 교육을 차질 없이 전개하고, 점차 다른 내륙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기존에 제작되어 있는 행동요령 어린이만화책도 지속 배포할 계획이다.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집의 재난교육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진대비 행동요령 교육을 통해 안전한 재난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앞으로도 지진재난으로부터 재난약자인 유아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지진방재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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