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8~9일 순천지역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11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전남 누적 확진자는 총 95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은 879명, 해외유입은 77명이다.
전남 946번 확진자는 최근 발생한 지역의원을 3월과 4월 2일 두 차례 방문했다. 영업용 택시 운전자인 전남 947번은 유증상자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 948번과 같은 마을 주민으로서 접촉자 진단 결과 957번, 958번이 추가 확진받았다.
전남 949번은 순천 거주자로 여수 산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회사 작업 투입 전 검사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950번은 지난 6일부터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밝혀졌다.
전남951~954번은 광주의 대학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양성 확진된 광주2229번의 마을 전수조사에서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전남955번, 956번은 지난달 2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유학생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도에서는 4차 대유행 우려가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최근 타 지역 방문자 및 타 지역 거주 자녀 등이 방문해 접촉한 주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진단검사에 나섰다.
또한 영업 중인 택시 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 파악 및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대중교통 종사자를 대상으로 택시조합 및 버스 차고지를 방문해 이동검체를 실시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정해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를 검토 중이다.
전남도는 또 최근 확진자 발생으로 진단검사량이 대폭 증가한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순천시와 관련된 검체만 검사토록 하고 그 외 7개 동부권역 보건소 검체는 보건환경연구원 본원으로 의뢰해 고위험지역 진단검사에 집중토록 조정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순천에서 불분명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일상 속 감염 위험이 높아졌다”며 “도민들께서는 모임 및 개인적 활동 자제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고, 의심증상 시 빨리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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