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3월 28일부터 올해 4월 11일까지 서구에 거주하는 해외입국자 422명을 특별수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서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유학생, 재외국민, 외국인 등의 입국으로 지역 내 확산이 일어나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으로 해외입국자 특별수송을 지원해 오고 있다.
공항에 도착한 서구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인천시가 운영하는 공항택시를 이용해 거점인 선학체육관으로 이동해 구에서 운행하는 전용차량에 탑승하게 된다.
서구는 구민이 전용차량으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들러 검체채취 후 자택까지 안심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용차량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총 4회 운행된다.
한 전용차량 이용자는 “선학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각 구의 전용차량 대기 행렬이 마치 어벤져스 같았으며, 공항에서부터 자가격리 장소까지 너무 많은 분의 고생이 동반된 거 같아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2차 감염이 없도록 촘촘한 관리를 통해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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