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 생산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양승조 지사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오세현 아산시장,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아산 인주일반산단 2만 1513㎡의 부지에 친환경차 부품 생산 공장을 신규로 건립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내년 3월까지 4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도와 아산시는 현대모비스가 계획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도는 현대모비스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아산시 내 생산액 변화 359억 2100만 원, 부가가치 변화는 87억 400만 원, 신규 고용 인원은 2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503억 9900만 원, 부가가치 유발 182억 9800만 원, 고용 유발 223명 등으로 분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현대모비스의 이번 투자 약속을 적극 환영하며, 앞으로 우리 충남에서 더 큰 사업을 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의 4대 목표 중 하나가 바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라며 △각종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기업인 기 살리기’ 시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1977년 설립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36조 6265억 원을 올린 글로벌 기업으로, 도내에서는 천안과 아산, 서산 등 3곳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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