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강양‧우봉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15일자로 최종 준공 인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온산국가산업단지 강양‧우봉 지구 지정 후 14년만 이다.
강양‧우봉 지구는 지난 2007년 당시 조선업 호황기를 맞아 부족한 공장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후 2011년부터 불어 닥친 조선업 침체기를 맞아 사업이 주춤하였으나, 최근 조선업이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용지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준공하게 되었다.
‘강양‧우봉 산업단지’는 울산도시공사(사장 성인수)가 전체 3,565억 원을 투입해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온산읍 강양‧우봉리 일원에 132만 1,000㎡의 규모로 조성했다.
1지구(122만 6,000㎡)와 2지구(9만 5,000㎡)로 구분되며 1지구는 다시 육지부(62만 7,000㎡)인 1공구와 해면부인 2공구(59만 9,000㎡)로 나뉘어져 조성됐다.
조성방식은 분양을 받은 업체가 실수요자가 되어 개발을 대행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8년 4월에 2지구를 우선 착공하고 1지구는 2013년 5월에 착공했다.
1지구 1공구는 ㈜성일에이치아르(HR) 등 8개 업체가, 1지구 2공구와 2지구는 신한중공업(주)이 개발을 대행했다.
유치업종은 운송장비 제조업으로 분양은 모두 완료되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 준공에 따라 조선업체의 경우 가용부지를 확보해 블록제작기간을 단축하고 수주 기회가 확대되는 등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생산과 고용 및 소비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준공에 따라 대출이 가능해져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입주업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지구 2공구(해면부)와 2지구는 지난 2019년 11월 부분준공 하였으며, 이날 잔여구간인 1지구 1공구 육지부가 준공됨에 따라 전체 사업이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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