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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초 도심 대심도‘신월여의지하도로’민․관 통합 재난대응훈련
차량 간 다중추돌사고 가정, 실제와 같은 훈련을 위해 차량 200여대 동원
등록날짜 [ 2021년04월16일 17시47분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국내 최초 도심 내 대심도 지하터널 개통(16일)을 앞둔 지난 13일 오후 지하재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민·관 통합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200여대의 차량을 동원하여 市 관련부서, 소방서, 구청, 경찰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월여의지하도로(구 제물포터널) 전구간(양천구 신월IC~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걸쳐 진행되었다.
 

여의도에서 신월IC 방향 약 3.5km 지점에서 차량화재로 인한 다중추돌사고를 가정했다.
 

훈련은 실제 터널의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3단계로 진행되었다. 단계별로는 ▸최초 신고 및 관계인 초기대응 ▸서울시 단위 통합 재난대응 ▸수습복구 단계 전환으로 이루어졌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대심도 터널의 위험성과 재난대응 특수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차별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세계 터널화재 사례로 빠지지 않는 몽블랑 터널 화재(1999년, 프랑스)에서는 39명이 사망하였고 53시간 동안 화재가 지속되어 콘크리트가 손상되는 등 장기간 터널이 폐쇄되었다.
 

국내에서도 홍지문터널 화재(2003년, 부상40명), 달성2터널 화재(2005년, 교통제한 3일), 상주터널 화재(2015년) 등이 대표적인 터널 화재 사례이다.
 

한편 이번에 개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는 대심도 지하터널의 안전성을 위하여 국내외 터널의 사고사례를 면밀히 분석하여 위험요소의 사전예측과 장애요인을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증대되는 대도심 대형재난 유발 요인을 고려하여 재난대응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왔다.”며 “서울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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