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추진하는 초고선명 지상파티브이(TV) 방송망인 ‘지상파 초고선명 방송망(UHD, Ultra High Definition) 재난경보 시범 서비스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울산시는 국비 4억 8,000만 원을 확보하고 4월부터 ‘지상파 초고선명 방송망(UHD) 재난경보 시범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5월 중 설치 장소와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10월까지 설치를 완료해 11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재난경보를 송출하면 지역 내 텔레비전(TV) 방송 2개사(KBS, UBC) 중계시설을 통해 주요시설에 설치된 지상파 초고선명 방송망(UHD) 재난경보 전용수신기가 해당 정보를 수신해 모니터와 스피커로 정보를 표출하게 된다.
해당 설비가 구축되면 건물 내 경보 사각 지역 발생 등 기존 경보 방송시스템의 약점을 보완하고 경로당ㆍ요양원 등 재난경보 취약시설에도 재난경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 전파력이 높은 옥외전광판, 시내버스 등 다중이용시설 뿐만 아니라 재난경보 취약시설인 경로당, 장애인시설,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재난경보 수신기를 설치해 통신망 장애 등 비상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재난경보 전달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풍, 화재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 일상적으로 늘어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지상파 초고선명 방송망(UHD) 재난경보 서비스 확대구축으로 기존 재난경보 시스템과 함께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 정확한 경보전달로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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