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서특단’)은 4월 19일 오후 5시 50분경 연평도 부근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3척을 퇴거조치 했다고 밝혔다.
해당 중국어선은 선장 등 총 7명이 승선한 60톤급 목선으로 연평도 남서방 약 27km 해상에서 우리해역을 약 6km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하여 경제수역 어업 주권법 * 위반 위반혐의로 나포됐으며, 불법어획물은 약500kg 정도로 확인했다.
*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서특단은 18일부터 해군의 지원을 받아 해경함정 10척, 해군함정 7척 등 총 17척을 NLL 부근 곳곳에 배치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에 대비했고,
이날 오후 5시경 연평도 인근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4척을 레이더로 포착해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등 총 9척을 현장으로 투입했다.
단속이 시작되자 중국어선들은 출입문을 잠그고 NLL 북측수역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 최근 서해NLL 중국어선들은 무기사용이나 저항없이 단속이 시작되면 NLL이북해역으로 도주한다. NLL이 가까워 질수록 나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나포할 시간은 10분 내외이다.
단속 경찰관들은 중국어선에 승선하자마자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동시에 기관실을 통해 엔진을 급속정지시켜 등선 8분만에 제압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인천해경전용부두로 압송되고 있으며, 모든 승선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관련조사를 받게된다.
서특단은 예년과 달리 서해NLL 특히 연평도 부근에 중국어선이 급증*하자 쫓아내는 퇴거위주 단속에서 적극적 나포위주 단속으로 전술을 변경했고, 지난 3월 18일 첫 나포를 시작으로 최근 한달간 서해NLL에서만 5번째 나포다.
*3월 연평도 부근 하루평균 80여척이던 중국어선은 4월들어 하루평균 150여척으로 급증
서특단 관계자는“최근 서해NLL은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음에도 그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에 서특단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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