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 복지정책과 소속 사회복무요원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코로나19 속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구청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평소 복지정책과에서 근무하면서 만난 어려운 주민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과 지역공동체를 위해 기부하는 후원자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부평구는 지난 19일 복지정책과 소속 한석희(23)사회복무요원으로부터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
한석희 씨는 평소에도 성실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민원인에게 항상 상냥한 말씨로 대하며 신속하게 업무 담당자와 연계해주는 등 민원인과 직원들 모두로부터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얼마 전에는 코로나19로 부평구의 헌혈수급이 급감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나서 헌혈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기부는 복지정책과에서 복무하며 생계가 어려운 민원인들을 직접적으로 접하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결심하게 됐다. 특히 지역공동체를 위해 기부하는 후원자들의 모습을 보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한 씨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자신의 생일마다 지역공동체를 위해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한석희 씨는 “생일을 맞아 친구들에게 기부의 뜻을 알리고, 생일선물 대신 기부금을 선물로 받았다”며 “뜻 깊은 기부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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