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상복 강화군수와 윤재상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유림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경기민요와 부채춤에 이어 김용은 전교의 축시 낭독, 장수노인 표창 등이 진행됐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 시대에 70세가 넘는 정이품 이상의 문관들을 예우하기 위하여 설치한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전·현직 문신 관료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매년 상사(上巳)[음력 3월 상순의 사일(巳日), 혹은 3월 3일]와 중양(重陽)[음력 9월 9일]에 열었다.
기로연에는 정2품 이상의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 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다. 1394년(태조 3) 한양 천도 후 태조 자신이 60세의 나이로 기로소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연로한 신하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것이 기로연의 연원이다. 현재는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로 진행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예부터 경로효친 사상은 백행의 근본이며, 인성의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100세 시대를 맞은 어르신들께서 좀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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