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저렴한 수입산 냉동 기름치를 고급 참치회로, 수입산 양식 능성어나 황돔을 최고급 제주산 자연 다금바리로 둔갑시켜 어종과 원산지를 속여 비싸게 파는 사례가 있었다. 이런 허위 표시 및 판매는 소비자에게 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수산물이 초밥이나 모둠회 등으로 사용된 경우 생선살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 한 달간 서울시내 백화점 식품관, 대형마트, 회전초밥 식당, 일반음식점 및 전자상거래 전문 식품몰 19곳에서 회, 회덮밥, 초밥 등 32개 제품을 구매하여 광어, 다랑어 등 원재료 8종의 고유 유전자와 혼입 우려 이종유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원재료 표시사항과 모두 일치했다.
사용 원료 진위 판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 방법은 수산물 고유 유전자와 이종 유전자를 비교하여 판별하는 방법으로 유전자를 추출 후 PCR을 이용하여 증폭된 산물에 따라 판별한다.
검사 대상 수산물 원재료는 광어, 다랑어, 도미(참돔), 주꾸미, 농어, 한치, 점성어, 오징어 등 8종이며, 팡가시우스나 황새치 등 이종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원재료별 진위판별 유전자 검사 현황(8종)>
원재료(주원료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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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재료(이종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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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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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가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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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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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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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참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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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라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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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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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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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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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라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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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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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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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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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라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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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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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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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팡가시우스 유전자 진위판별 검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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