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유기농특구로 지정된 홍성군에서 귀농귀촌인이 재배한 특수채소가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관내 특수채소 재배는 총15농가로 루꼴라, 로즈마리, 애플민트, 식용 꽃 등 20여종의 품목을 2.5ha면적의 규모에서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약 15톤의 물량을 생산해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50%이상의 매출증대를 목표로 특수채소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특수채소의 인기요인으로 최근 식생활과 미식문화의 다양화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밥에 색다른 변화와 특별함을 주기위해 식탁에 오르는‘특수채소’가 많아진 것과 스마트스토어, SNS 등에 친숙한 귀농‧귀촌인들의 비대면 직거래 판매 전략을 꼽았다.
군은 특수채소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반 채소 대비 가격이 높아 상대적으로 작은 면적에서도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어 유기농업 특구인 홍성군의 새로운 특화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신규 특화작물 개발, 농업 활성화 등 지역농업발전의 미래를 이끌 귀농귀촌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1인당 4,000만 원(보조 80%)의 사업비를 지원해 친환경농산물 생산시설, 유통시설, 노후시설 개보수 등 안정적인 농업정착을 위한 기반조성을 돕고 있다.
또한 2,200만 원 사업비를 투입해 청년농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비, 워크숍, 선진지 견학과 모바일 앱 개발 및 작부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농업인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동아리 육성을 위해 개소당 30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교육, 문화, 레저 등 복지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청년농업인 영농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은석 농업정책과장은 “홍성군은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만큼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농업인 육성과 귀농귀촌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농촌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허브, 로즈마리 등 특수채소에 대한 관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수채소를 신소득 작물로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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