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지진 등 재난을 이기는 체험교육의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하는 이동안전체험차량 3대를 운영, 올해 3월 한 달간 25개소 856명을 교육, 도내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첫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5년간(16년~20년) 1,340곳에서 110,440명이 체험교육에 참여했다.
올해는 신형 이동안전체험차량 1대를 추가 제작 중이며, 연말에는 경북을 4권역으로 나누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총 193곳에서 9,150명이 체험교육에 참여했는데, 유아 4,340명(47.4%), 초등학생 3,209명(35.1%), 일반인 포함 1,601명(17.5%) 등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하였다.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체험교육 여건이 부족한 농․산․어촌에는 학교가 원하는 날에‘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안전체험’을 실시하는 등 도내 체험이 필요한 장소라면 어디든 달려가 어린이들의 재난 극복과 안전체험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도내 두 번의 지진이 경주, 포항지역에 집중된 만큼 경상북도 전 지역에 체험교육을 확대, 어린이들이 재난대응능력을 키우고 지진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해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동안전체험차량 교육신청은 경북소방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 후 반기별로 신청할 수 있다. (3권역으로 나누어 신청 중)
동영상을 이용한 토론식 교육과 생활밀착형 체험교육으로 실제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직접 몸으로 익히는 과정을 통해 재난안전의식을 높여 나간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사 일정에 맞춰 체험할 수 있으며, 방학기간에는 도내 주요 피서지로 직접 찾아가 도민들에게 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1회 교육에 100명 미만의 인원으로 교육을 하고 있으며, 교육 전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지진과 소소심체험(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을 처음 경험한 지역 어린이들과 교사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경험을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으며 재난안전에 대한 흥미와 경각심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확대 운영과 농산어촌 체험교육을 시행한 후 코로나19에도 교육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더 많은 도민과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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