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도내 관광사업체 방역현장에 대한 사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초 연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성수기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관광객의 증가로 도내 관광업계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관광시장이 다시 침체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제주도관광협회, 제주도관광공사와 함께 특별방역 합동점검반(1일 6개반·20여명)을 구성해 도내 주요 관광사업체 627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도내 관광사업체 627개소 중 제주안심코드를 설치한 업체는 558개소(88%)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제주안심코드가 설치되지 않은 관광사업체에 대해 제주안심코드 설치를 적극 독려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관광사업체에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 소독제 비치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결과> (단위:개소)
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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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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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숙박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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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시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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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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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시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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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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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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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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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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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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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도는 지난 1월 설연휴 특별집중점검을 시작으로 2월말부터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도내 관광사업체의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도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방역물품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방역계도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금번 특별점검시에도 방역물품(마스크 1만6,000장·손소독제 2,000개)을 추가 지원했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제주 관문인 제주공항과 항만에서부터 마스크 착용, 제주안심코드 이용 안내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관광사업체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 준수를 통해 일방적인 여행자제보다는 방역·관광이 공존할 수 있는 제주관광환경을 구축해 제주관광산업의 조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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