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3일 현재 백신 도입 예정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대란, 도입지연, 접종차질 등을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지난 2월 26일 첫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57일 만인 어제 기준으로 203만 5549명의 국민들이 접종을 받아 백신 접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정부는 ‘4월말까지 300만명,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를 세우고 백신접종 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계약된 백신 물량은 총 7900만명 분, 즉 1억 5200만회에 해당되며 11월 집단면역 위한 접종대상자가 3600만명임을 감안시 2배가 넘는 물량”이라며 “도입이 계획된 물량은 상반기에 2080만회분, 하반기에 1억 3120만회분으로 상반기 도입분 2080만회분은 4월까지 412만회, 5월 376만회, 6월 1292만회분을 도입해 접종을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도입 물량 중 확정분이 1809만회분으로 12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정부가 말씀드렸던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목표’는 이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제약사와는 상당한 물량의 추가 공급에 대한 협의가 매우 진전됐다”며 “정부의 백신 추가확보 노력은 기존 계약의 차질 때문이 아니라 추가 소요 가능성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건은 계약물량이 차질없이 도입되도록 하는 것으로 정부도 이 점을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백신 확보를 위한 정부 의지와 노력에 믿음을 가져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홍 총리대행은 “신속한 백신접종 노력과 함께 그 무엇보다 국민 백신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도입되는 백신들이 상당 부분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고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접종순서가 올 경우 흔쾌히 접종에 임해 주실 것을 권고·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홍 총리대행은 “백신 접종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발생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피해보상이 이뤄진다”며 “최근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사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 연관성 검토와는 별도로 의료보호제도에 따라 치료비 지원 등 도움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등 국가가 보다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공: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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