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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현안 푼 충남도, 이번엔 서산민항 ‘정조준’
28일 청와대 찾아 관심 호소…‘충남공항유치추진위’ 설치 추진도
등록날짜 [ 2021년04월26일 20시41분 ]

 

지난해 충남 혁신도시 유치와 최근 서해선 KTX 직결 정부 계획 반영 등 굵직한 현안을 잇따라 풀어낸 충남도가 이번에는 서산민항 유치에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양승조 지사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서해선 KTX 직결 성과를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로 잇겠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서산민항 건설은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 항공 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충남에도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산민항은 환황해 시대 충남이 더 큰 세계를 향해 뻗어 나아갈 기폭제이자, 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비상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2017년 국토교통부에서 수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도 인정된 만큼, 양 지사는 앞으로 정부의 관심과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오는 28일 청와대를 찾아 정부의 관심을 호소할 계획이다.

 

충남 혁신도시와 서해선 KTX 직결을 이뤄낸 도민 역량 재결집을 위해 가칭 ‘충남공항유치추진위원회’도 꾸린다.

 

지역 국회의원과 정당, 시민사회단체, 학계 인사로 구성해 “서산민항 유치까지 도민 역량을 모으고, 전방위적인 운동을 펴겠다”는 구상이다.

 

양 지사는 또 추진위를 통해 “사회 각 분야 ‘유치 챌린지’ 활동 전개, 건의문 전달, 토론회 및 설명회 개최, 정부 행사 연계 홍보 활동 등을 펼쳐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충남의 공항 유치 노력은 20년 동안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최근 가덕도 신공항의 경우 예타 면제를 주요 골자로 한 특별법이 제정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도민들의 상실감과 허탈감은 더욱 커져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도민들의 염원과 기대, 다양한 노력들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더욱 치밀하고 전방위적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자. 충남 혁신도시 지정, 서해선 KTX 직결로 모아진 충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양 지사는 서해선 KTX 서울 직결 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선정을 언급하며 “서해선은 충남의 경제와 산업, 사람과 물류를 잇고, 국가 균형발전과 사회 통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후속 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도가 최근 수립한 ‘내수면산업 블루오션 전략’을 중심으로 △중부권 최고 낚시레저 거점 단지화 △내수면 어업 관광 상품화 △내수면 어업 활성화 △금강 해수 유통 및 내수면 수산자원 보존 △내수면 협력 체계 구축 등의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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