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거액을 기부했고,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음식점이 결식아동을 돕겠다고 나섰다.
지난 27일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용현2동 주민 김종수(86)씨가 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후원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 씨는 젊은 시절 어렵게 살았던 기억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서 몸이 불편함에도 직접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수표로 2000만 원을 흔쾌히 내놨다.
같은 날 박대균 아카참치 대표도 결식아동을 위해 무료식사를 제공하겠다며 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역사회 사랑나눔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매달 30끼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면서 점차 무료식사를 늘리는 한편 필요한 경우 배달과 포장도 약속했다.
용현2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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