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해상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동윤)에서 ‘2021년도 제2회 임시 6급 해기사 국가자격 면접시험(이하 해기사 면접시험)’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기사 면접시험을 응시하기 위해서는 부산에 소재한 한국해양수산연구원에 직접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부산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시험을 시행할 경우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 1인당 약 3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수산연구원과 사전 협의를 거쳐 해기사 면접시험을 지난 4월 8일 성산포항 선원복지회관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특히 이번 해기사 면접시험을 제주에 유치하는데 제주도해상산업노동조합에서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면접시험에는 108명(항해 55명, 기관 53명)이 응시했으며 항해 25명과 기관 26명 등 총 51명(47%)이 합격했다.
제주도는 이번 해기사 면접시험 유치를 통해 총 3,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해기사 면접시험 유치로 어업인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앞으로 해기사 면허 취득을 희망하는 사람의 편의도모와 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주에서 현장시험을 시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단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선원복지 및 권익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해상산업노동조합은 제주도가 추진한 성산포항 선원복지회관(준공 2020. 8. 10.)을 민간위탁 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선원 고충 및 취업상담, 각종 선원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선원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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