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나주시 등 7개 시군과 협력해 9개 신설기업과 4천482억 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순천시, 나주시, 광양시, 장흥군, 무안군, 함평군, 진도군에 18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유)대한이엔지는 광양 익신산단에 34억 원을 투자해 산업용 정밀부품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굿팜은 장흥 바이오산단에 71억 원을 들여 농수산물 분말 가공공장을 건립, 장흥산 친환경 농‧특산물을 분말 가공해 대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무안 농공단지에도 2개 기업이 72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말 준공한 몽탄특화 농공단지에 처음으로 입주하는 에코솔트㈜는 미세플라스틱과 간수를 제거한 친환경 천일염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창해엘앤씨는 삼향농공단지에서 LG하우시스 브랜드로 창호를 제작한다.
나주 혁신산단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산화해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2개소가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이에스는 2천800억 원을 투자해 40MW급 발전소와 연료전지 연구소를 운영하고, ㈜비에스케이는 1천400억 원을 투자해 20MW급 발전소와 연료전지 소재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에스아이텍은 함평 빛그린국가산단에 자동차 부품 생산과 시트 조립 공장을 구축한다. 보배수산은 진도 농공단지에 수산물 건조 및 가공공장을, 맥스코리아는 순천 해룡산단에 교통안전표지 및 표지판 등 각종 지주 제작 공장을 짓기로 했다.
배택휴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그린뉴딜 청정 전남을 주도할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나주 에너지밸리에 들어서고, 자동차 전용산단인 함평 빛그린산단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등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지역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선7기 들어 지금까지 761개 기업과 19조 8천752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 1천 기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