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9일부터 도내 학원·교습소 강사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선제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제검사는 최근 목포와 무안에서 교사와 학원 강사가 확진돼 가족·지인, 학교 내 감염이 우려되면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지역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다. 관련 확진자는 24일 첫 발생 후 지금까지 모두 10명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교육기관 관계자와 긴급 대책회의를 지난 28일 열어 학교 내 방역 대책과 진단검사 대상·일정, 방역수칙 준수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학원과 교습소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우선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목포·무안 소재 학원·교습소 805개소 종사자 2천529명부터 선제검사를 하고 이어 5월 7일까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에서 운영하는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 종사자는 학원 2천787개소 6천856명, 교습소 581개소 588명, 개인과외 3천321명 등 총 1만 765명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학원·교습소, 개인과외 종사자가 확진으로 가족·지인 등 지역 내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가족·지인 간 모임 및 외출을 자제하고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도민은 증상 유무 관계없이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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