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29일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사업에 국비 284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568억 원을 투입하고, 2021년 7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4년에 이설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그간 2008년 지역주민 약 4,200명의 인입선로 이설 건의를 시작으로 지역 정치권과 동조하여 중앙부처를 설득하였고,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2017년부터 관련 사업비를 확보하여 올해 2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인입선로 이설사업은 현재 신탄진역에서 차량기술단으로 이어지는 1.6km의 철로를 반대 방향인 회덕역에서 진입하도록 1.8km의 선로를 신규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이번 이설사업을 통해 기존 국도17호선 평면교차 구간의 안전사고 예방 및 차량정체 등 통행불편 사항을 해소할 뿐 아니라,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여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설이 완료되면 기존 철로변의 소음, 진동 및 통행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수십 년간 생활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의 정주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설사업 완료에 따라 발생하는 기존 폐선(유휴)부지를 숲터널(공원) 등의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연계하여 지역주민 및 전문가의 의견수렴 등을 통한 유휴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김준열 도시주택국장은 “이설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나아가 지역 간 교류단절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국가철도공단과 상호 협력하여 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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