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시군과 생산자단체(한돈협회)가 참여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30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는 봄철 멧돼지 개체수 증가와 더불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확대에 따른 방역대책 및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현재 경기도 양돈농가의 경우, 2019년 10월 9일 연천지역 농가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춘천·홍천 등 경기도 인접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가 발생되고 있어 농가단위 차단 방역 강화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봄철 영농활동 증가에 따른 사람, 차량, 기자재 등 위험요인의 농장 내 접촉을 차단하고 불가피하게 농장내로 출입·반입 시에는 철저한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우려되는 김포·고양·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남양주·가평 등 북부지역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5월 15일까지 조속히 강화된 방역시설을 설치토록 당부했다.
또한 야생멧돼지 발생지점이 지속적으로 남하함에 따라 양평, 여주, 이천 등 경기남부지역도 더 이상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고, 정부에서 ‘봄철 ASF 방역대책’으로 경기남부지역도 올해 9월말까지 8대방역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생산자단체와 시군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부부를 중심으로 한 중점방역관리지구는 물론, 남부지역에 대한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강화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점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경기남부지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경기남부지역을 포함한 도내 모든 양돈농가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조속히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