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산업단지 및 공장 인근 등 토양 오염 우려지역 230곳을 대상으로 ‘토양 오염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각 시군에서 오염 유형에 따라 표토·심토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올해 중점 오염원 지역으로 선정된 △공장 폐수 유입 지역 21곳 △노후·방치 주유소 지역 28곳 △지하수 오염 지역 8곳 △토지 개발 지역 13곳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34곳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32곳 등이다.
조사 항목은 카드뮴(Cd), 납(Pb), 수은(Hg) 등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 등 토양 오염 우려기준 22개 항목이며, 토양 수소이온농도(㏗)도 분석한다.
조사 결과 토양 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할 경우, 오염 원인과 범위, 오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토양 정밀 조사를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오염이 확인되면 원인자에게 정화 명령을 내려 복원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토양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실태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오염을 예방하고, 오염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