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국내 2위 석유화학단지인 서산 대산단지에 대한 첨단 화학소재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도는 대산단지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사업 평가 결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국내외 시장 변화와 중국의 화학산업 투자 확대, 공급 과잉 등에 따라 대산단지가 범용 석유화학 분야에서 첨단 정밀화학으로 산업군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8년부터 준비작업을 펼쳐왔다.
또 열악한 인프라 개선, 고부가가치 화학소재산업 활성화 및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시험분석·평가 기술 지원 등도 사업 추진 배경이다.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따라 대산단지에는 올해부터 3년 동안 159억 원을 투입, 플랫폼 및 장비 구축,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을 진행하게 된다.
플랫폼인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는 연면적 991.73㎡ 규모로, 분석 서비스 제공, 기관 간 연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빅데이터 수집, 분석 기술 고도화 사업 등을 펼친다.
장비는 화학소재부터 완제품(부품화) 수준까지 시험평가 기술 지원이 가능하고, 지역 주력 산업인 친환경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화학소재 부품기업 수요에 맞춰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제품 제작, 현장 밀착형 기업 R&D 컨설팅 등 화학소재에 대한 세계 규제 대응 및 시장 진출, 사업화 등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며, 전문 기술 교육을 통해 인력도 양성한다.
도는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가 구축돼 본궤도에 올라서면 △화학소재 분야 기술 향상을 통한 화학 및 유관 산업 경쟁력 제고 △고부가가치 화학소재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산업 고도화 촉진 △플랫폼 구축을 통한 기업 생산력 및 고용 촉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유발 효과는 202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5억 원, 신규 고용 인력은 227명 등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는 지역 주력 산업의 신산업 전환과 신시장 창출 지원을 통한 지역 산업 경쟁력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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