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남복지재단이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돌봄서비스 1호 신청을 받아 인력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7일 전남도와 전남복지재단에 따르면 화순군 A씨(79·여)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후 이상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A씨는 자신이 입원하면 홀로 버텨야 하는 치매 증상의 어머니(100·여) 때문에 망설였지만, 다행히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화순군 도암면사무소에서 코로나19 긴급돌봄 서비스를 신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전남도가 전남복지재단에 위탁해 운영하는 코로나19 긴급돌봄지원단은 감염병 대응으로 인한 긴급상황에 돌봄이 필요한 노인·장애인·아동을 보살피는 인력을 파견하는 공공사회서비스다.
전남복지재단은 코로나19 긴급돌봄지원단 인력풀 25명을 모집하고 사전 직무교육 이후 즉시 파견 가능한 인력 3명을 긴급 투입해 1일 24시간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긴급돌봄 인력은 파견 전 코로나19 사전검사를 마치고, 혹시 모를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방호복을 갖추고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등 업무수행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신현숙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가정에 돌봄 손길이 필요한 사례가 적지 않다”며 “최근 감염병 재확산 조짐에 대비해 돌봄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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