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수도사업소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하수도시설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최근 공공시설에서 뜻하지 않은 인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상하수도 시설물에 대해 5월 18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해 혹시 모를 위험요소를 찾아내 사전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홍성군에는 상수도 배수지 12개소가 운영 중이며, 구항(신)배수지는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시험가동 중에 있다. 또한 고지대 급수불량 지역의 급수를 위해 가압장 43개소를 운영, 하수도는 홍성, 광천하수처리장 2곳을 비롯해 마을하수도 2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상하수도 시설물은 지반을 굴착하여 관로 및 맨홀을 매설하기 때문에 공사장 작업자 및 보행자 추락, 맨홀 내 질식 사고의 발생 비율이 높다.
이에 이번 안점점검에서는 배수지 및 하수처리장 내 난간 등 안전시설 점검 및 노후시설 교체 대상 확인, 상하수도 맨홀 뚜껑 개폐 상태 및 맨홀 계단 이상 여부, 맨홀 내 환기, 방수 등 지하 공간 작업 위해 환경 등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육헌근 수도사업소장은 “큰 사고는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 전에 사소한 사고 등의 징후가 있다는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나타난 결과를 분석해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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