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강화대교 입구에 역사 고도(古都) 관광도시 강화군을 상징하는 관문형 조형물을 설치한다.
군은 13일 유천호 강화군수, 신득상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대교 관문 상징조형물 설치사업’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강화대교 인근에 48국도를 횡단하는 길이 40.2m, 폭10.3m, 높이 11.5m (차량 통과높이 H=5.5m) 규모의 상징조형물을 설치한다.
강화읍성 동문의 망한루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상징조형물 외벽에는 LED 조명을 설치하고 미디어 기능을 구현해 강화군의 역사성과 역동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상징조형물 상단을 육교로 만들어 복원 중인 진해루와 공사 중인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을 도보로 연결한다.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조합한 상징 조형물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관문 상징조형물 설치를 위해 지난 2017년 8월과 2019년 7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지난해 1월에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공공디자인위원회와 강화군원로자문회의 의견을 반영해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유천호 군수는 “오천 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아름다운 섬 강화도의 첫 관문을 강화읍성 동문을 모티브로 화려하고 역동적이며 한국의 선을 엿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며 “상징조형물을 강화도의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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