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지사장 김배호)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Alive 강화, 연미정에서’를 출시했다.
강화도는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마다 국가 최후의 보루로 5진 7보 53돈대가 있으며, 연미정은 월곶돈대에 있는 정자이다. 연미정에 오르면 한강하구 너머로 북한 개풍군이 손에 잡힐 듯 보이며,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 서해로 흘러가는 곳에 위치해 강화 8경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비대면 관광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연미정을 사이에 두고는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 2그루가 웅장한 자태를 자랑했으나, 그중 한그루가 지난 2019년도 태풍에 의해 완전히 부러져 고사했다. 스마트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출시한 여행 모바일 게임 ‘Alive 강화, 연미정에서’는 모바일 게임 미션 수행으로 부러진 500년 느티나무를 소생시킨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연미정을 방문해 미션을 완수하면 강화군의 주요 관광지인 평화전망대, 강화역사박물관, 고려궁지 등 입장료 50%할인권과 소정의 관광기념품 제공된다. 게임은 연미정에 위치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 임무 팝업북을 수령받고 ‘조인나우’ 어플을 설치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임무 팝업북은 매주 금‧토‧일에 배포한다.
한편, 강화도 호국의 역사와 함께한 연미정의 느티나무는 ‘강화반닫이’로 만들어져 강화역사박물관에 전시 중이며, 강화소창체험관에는 이달 중 전시할 계획이다. 강화반닫이는 반닫이 중 상품으로 손꼽히며 섬세하고 치밀한 세공으로 조선시대 궁궐용으로 제작되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Alive 강화, 연미정에서’을 강화군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며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원도심 및 주요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관광이 지역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live 강화, 시즌2’ 출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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