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시내버스 승무사원의 코로나19 확진과 밀접접촉자 자가격리로 17일부터 관내 5개 노선에 대해 운행시간 및 배차간격을 조정한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된 시내버스 승무사원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11~12일 이틀간 B2노선 운행에 투입됐다.
다만, 시 보건소 조사결과 해당 승무사원과 버스 승객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당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버스승객은 자가격리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세종도시교통공사는 해당 승무사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된 즉시 확진자와 접촉한 공사직원을 파악해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지시하고, 시내버스 전체 차량과 사무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 2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추가 확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들에 대한 즉시 업무배제 및 자가격리 조치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시내버스 승무사원들이 추가 감염 없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되어 정상 운행에 투입되기 전까지 시내버스 운행시간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시는 노선별로 ▲시범운행중인 B5 잠정 운행중단 ▲1004번 현행 15분 간격에서 20분 간격으로 ▲신도심 내 201·203·221번은 현행 10분 간격에서 15분으로 조정하고, 이외 노선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교통공사와 비상연락 연락 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내버스 운행과 관련하여 변경되는 사항은 다양한 방법으로 즉시 공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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