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8일 오전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차 광주를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달빛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광주시청에서 김 총리와 면담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인 군공항 이전문제가 광주전남의 상생 차원에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의 조속한 결정을 위해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한 범정부협의체의 활성화를 건의했다.
이에 김부겸 총리는 “오는 21일 범정부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지역 공동발전과 상생의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 시장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과 함께 김부겸 총리에게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내용의 영·호남 6개 시·도지사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협력 대표 공약으로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번 국가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6개 시·도지사들은 건의문에서 “영·호남은 국토 남부의 양대 축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면서 국가 발전을 견인해 왔다”며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통해 영·호남의 소통과 협력이 촉진된다면 국가적으로도 ’하나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총리는 “동서화합과 국민통합,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 내 생각이었다. 이번에 관련 부처와 협의해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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