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식에 참석,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전남 핵심 현안에 대해 국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김 지사는 이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흑산공항 연내 착공 지원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초강력 레이저센터 건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유치와 관련, “여수는 2012 여수 세계엑스포, 여수선언(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통해 전 세계와 해양환경·기후 이슈를 공유한 상징적 지역이고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실현할 최적지”라며 “영호남 화합을 도모하고 충분한 행사 준비를 위해 오는 11월 COP26 총회 전에 전남‧경남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으로 개최지를 확정할 것”을 강력 건의했다.
흑산공항에 대해선 “국토 서남권 국민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고 해양국토 가치실현 및 섬 주권 보호를 위해 흑산공항이 연내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며 “흑산공항 착공을 위해 국립공원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심의를 통과하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30년 넘게 이어진 200만 도민의 염원이자 전남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곧 재개될 의정협의체에서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먼저 논의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확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초강력레이저센터와 관련해서는 “국가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 육성을 위한 필수시설이자 호남권 미래 산업 창출을 위한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초강력 레이저센터가 한전공대와 연계해 빛가람혁신도시에 설립되도록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전남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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