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을 잇는 도시철도 7호선 연장선이 22일 오전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6년 9개월에 걸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서구민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 것은 물론이고, 서구는 인천2호선과 공항철도에 이어 도시철도 7호선까지 품게 돼 ‘3철(3개 철도)시대’를 열게 됐다.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21일 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 개통을 맞아 주민과 함께하는 개통식 행사에 참여하고 차량을 시승했다.
이번 개통식 행사에는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국회의원, 지역 의원과 주민이 참석해 산곡역에서 석남역까지 왕복 주행하면서 차량의 주행상태와 승차감, 소음, 안전대책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석남연장선은 2014년 9월 착공했으며 총 3,757억 원(국비 2,254억 원, 시비 1,50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 평균 6분, 그 외 시간대는 평균 12분 간격이다.
서구는 도시철도 7호선이 석남역까지 연장됨에 따라 인천1·2호선과의 환승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평가한다.
그동안 서구가 위치한 인천 서·북부지역은 철마산과 인천대로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해 생활권 단절 등 교통 불편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번 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이 개통됨에 따라 격자형 철도망이 구축되면서 교통 여건이 개선돼 지역 활성화와 함께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식에 참석한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석남연장선이 첫 운행을 시작하는 내일은 서구 역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고생한 시 관계자와 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특히 오랜 시간 지옥철을 방불케하는 교통 불편을 감내한 구민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수도권매립지 종료, GTX-D 인천 원안 반영, 서울지하철 2·5호선 서구 연장 등 서구의 숙원사업이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인 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은 석남역을 시작으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와 연결되며 2027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총연장 10.6km 노선에 정거장은 7개소이며 국비 7,786억 원과 시비 6,205억 원 등 총 1조 3,9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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