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가 고령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작에 발맞춰 이상반응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전국 65세∼74세 고령자와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도 기존 108개소에서 563개소로 확대해 운영이 시작됐다.
도 소방본부는 백신 접종 인원이 늘며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환자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신속한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구급대원 교육과 관련 장비 정비를 끝마쳤다.
특히 백신 수급을 담당하는 보건소로부터 각 접종 의료기관에 배부되는 백신 규모 공유 등 협업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를 활용해 당일 접종받은 인원을 추산하는 등 세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접종이 집중되는 날과 지역의 소방서에 사전 정보 공유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119종합상황실에서도 24시간 코로나19 접종 이상 반응과 관련해서 응급구조사의 전문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김상식 소방본부 구급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일상과 안정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충남소방의 든든하고 신속한 119응급이송 대응체계를 믿고 많은 도민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5일까지 도내에서 119구급차로 응급의료기관에 이송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의심 환자는 총 2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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