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상품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21일까지 시군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은 주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 선별, 포장, 저장, 출하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을 신규 건립 또는 보완하는 사업이다.
민간의 경우 시군단위 원예산업종합계획에 참여하고, 사업 신청 직전 3년간 농식품부의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기준을 통과한 조직(지역연합·품목광역·참여조직) 또는 산지유통 혁신조직을 대상으로 한다. 시군은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경우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민간과 시군 모두 사업 부지를 이미 확정한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바라는 조직은 소재지 시군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의 사업성 검토와 농식품부의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예비사업자를 선정한 후 사업비 심의·조정을 거쳐 10월 최종 사업자와 지원 규모를 확정한다.
사업을 통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을 포함해 상품화·장비 설치, 스마트 경영관리 등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신청 가능한 사업비는 최대 60억 원(푸드플랜은 최대 40억 원)이며, 신규시설은 25억 원부터, 시설 보완은 5억 원부터 신청할 수 있다. 사업비의 60%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공모사업 기본요건에 맞게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사업내용 검토 등을 지원,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농산물 물류 효율화와 유통 비용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많은 사업자가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6개소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설치·지원했다. 올해는 111억 원을 들여 영암·무안 각 1개, 나주 2개 등 총 4개소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대상으로 신축․개보수를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