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맞춰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6월 추천 여행지로 여수 금오도, 구례 지리산정원, 무안 황토갯벌랜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수 남면에 있는 금오도는 돌산 신기항으로부터 약 25km 떨어진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이다. 비렁길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비렁’은 여수지역 사투리로 ‘벼랑’을 의미한다.
금오도 비렁길은 총 5코스 18.5km로 이뤄졌다. 아찔한 해안절벽을 따라 쪽빛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풍광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을 위한 섬 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금오도 주변에는 방죽포해수욕장, 향일암 등이 있어 푸른 바다와 하늘을 만끽하며 캠핑, 낚시체험이 가능하고 갈치요리가 유명하다.
구례 지리산정원은 풍부한 자연 식생지다. 지리산의 꽃과 나무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야생테마랜드, 자생식물원, 구례생태숲, 숲속수목가옥, 산수유자연휴양림, 구례수목원이 조성됐다.
특히 자생식물원의 숲속휴랜드는 동화 속 주인공 조형물과 알록달록한 어린이 체육시설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하기에 좋다.
넉넉한 휴식과 관광을 원한다면 주변에 있는 지리산치즈랜드, 향나무숲, 쌍산재 등이 제격이다.
세계 5개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무안 갯벌은 갯벌 낙지 등 다양한 해양생물의 원시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갯벌도립공원 1호로 지정됐다. 바로 옆에 있는 무안 황토갯벌랜드에서는 숙박과 여러 가지 체험이 가능하다.
숙박시설로 무안 황토로 만든 황토이글루와 황토움막, 캐러밴, 오토캠핑장 등이 있다.
갯벌생태관은 디지털 수족관, 디지털 아쿠아리움, 가상현실 해저체험 등 갯벌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아이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외에 조성된 갯벌공원에선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갯벌동물인 멸종위기 2급 흰발농게를 비롯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체험도구를 준비하면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며 “도에서는 여행객의 건강을 위해 관광지, 숙박업소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여행의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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