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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메신저피싱 예방을 위해 편의점업계와 공동 대응
지인 요청으로 상품권 등 구매 시, 메신저피싱 주의
등록날짜 [ 2021년06월04일 15시50분 ]

 

경찰청(사이버수사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신저피싱 예방을 위하여 편의점업계(한국편의점산업협회의 회원사인 씨유·지에스25·미니스톱·세븐일레븐·씨스페이스)와 함께 예방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메신저피싱은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를 속여 재산상 이익을 취하는 범죄로, 통상 피해자의 가족(자녀)·지인을 사칭하며 개인·금융정보 전송, 송금 등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가족·지인 사칭) “엄마 나 ○○인데”와 같이 가족(특히 자녀) 또는 지인을 사칭하여 문자메시지 또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 전송

(휴대전화 고장) 액정파손 등의 사유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며 통화 회피

 

최근에는 문화상품권이나 구글 기프트카드 등 상품권을 대신 구매한 후 핀번호를 전송해 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이 사용되고 있다. 문화상품권이나 구글 기프트카드는 사용하는 데에 개인인증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문화상품권·구글 기프트카드 등 상품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고장·카드결제 문제 등으로 결제가 되지 않는다. 인근 편의점 등에서 상품권을 구매한 후 은박을 벗겨 핀번호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라고 속이는 방식

 

또한, 신분증 사진, 신용카드 카드정보·비밀번호 등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고 원격제어 어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도록 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원격제어 앱 설치 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직접 제어하여 피해자의 명의로 대출을 신청하고 예금을 인출한다. 더 나아가 금융계좌·휴대전화를 추가 개설·개통하여 범죄에 이용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피해자에게 ▵신분증 사진 ▵카드정보(비밀번호 등) ▵금융계좌정보(비밀번호 등)을 요구한 후, ‘팀뷰어 퀵서포트’ 등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하여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직접 제어, 온라인 결제·예금 인출 등 금전 편취

 

이러한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은 사단법인 한국편의점산업협회(씨유·지에스25·미니스톱·세븐일레븐·씨스페이스)와 뜻을 모아 2020년 12월부터 편의점에 방문한 고객이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권을 구매할 시 포스기를 통해 고객과 편의점 근무자를 상대로 메신저피싱 예방 경고·안내 화면 및 음성을 송출해 왔다.

 

<포스기 안내>

(대상) ▵문화상품권 5만원 이상 ▵구글 기프트카드 10만원 이상 구매
(안내화면) 붙임1 ‘편의점별 POS기 경고·안내 화면’ 참조
(음성) ‘타인의 요청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로 확인하기 바랍니다.’라고 송출

 

그 결과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5만 원 이상의 문화상품권 구매 고객 상대 111,496회, 10만 원 이상의 구글 기프트카드 구매 고객 상대 676,484회 메신저피싱 피해를 경고하였다.

 

합계

문화상품권 5만원 이상

구글 기프트카드 10만원 이상

787,980회

111,496회

676,484회

 

편의점 점주·근무자들의 활약도 빛났다. 급하게 고액의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 상대 구매 목적을 문의한 후, 메신저피싱 범죄를 설명하고 재차 확인할 것을 권유하여 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있었다.

 

<예방 사례>

(씨유 ○○점) 고객이 구글 기프트카드 80만 원 상당을 구매하려고 하자 메신저피싱 범죄에 대하여 설명한 후 재확인 권유, 피싱임을 확인한 후 경찰관서에 신고
※ 부산해운대경찰서장이 점포 방문하여 감사장 전달
(세븐일레븐 ○○점) 고객이 딸의 문자메시지를 보여주며 구글 기프트카드 80만 원 상당을 구매하려고 하자 범죄피해를 의심, 고객 딸에게 직접 전화하여 구매 요청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 후 경찰관서에 신고
※ 대전둔산경찰서장이 점포 방문하여 감사장 전달

 

이와 같은 고무적인 예방 활동을 이어나가고자 경찰청과 사단법인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당초 ’21년 5월까지로 계획하였던 공동 대응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였다.

한편, 경찰청은 이러한 예방 활동과 더불어 메신저피싱 등 사이버사기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사이버사기 특별단속」(2021. 2. 1.∼6. 30.)을 진행하며 메신저피싱 사범 검거에 힘쓰고 있다.

 

<주요 검거 사례>

(경기북부 파주) 문자메시지로 피해자의 아들을 사칭, 금융계좌 비밀번호 등을 전송받고 원격조정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한 후, 피해자의 계좌 잔고를 인출한 피의자 2명 구속(4. 9.)

 

경찰청 관계자는 “메신저피싱 예방을 위해 나서준 편의점 점주·근무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족·지인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인·금융정보를 알려달라고 하거나 상품권 대리 구매를 요구할 때에는 일단 의심하고 반드시 직접 전화통화로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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