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마켓’을 열고,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홍보하는 한편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을 들었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로 개척 ▲문화공연이 있는 문화예술 체험 ▲청년세대가 공개적으로 참여하는 기회의 장 마련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건전시장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가진 이날 행사는 부평구와 인천시협동조합협의회, 부평구 청년일자리 정책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문화공연에 이어 진행된 공감 토크 ‘걱정 말아요 그대’에는 김상길 부평구부구청장,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 장은주 부평구 청년일자리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 청년들이 일자리와 관련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서울시와 성남시 등에서는 청년 수당을 주는데 왜 부평구는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느냐”는 쓴 소리가 나오는 등 청년들은 부평구에 바라는 요구 사항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상길 부평구부청장은 “심정적으로는 서울시 등의 청년수당 시행에 찬성한다”며 “부평구는 예산의 65%를 사회복지비로 써 현실적으로 청년수당 도입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직접 이 자리에 나왔더라면 답변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지훈 의장은 “부평구의회는 청년들을 위해 2015년에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청년들이 더 많은 경험과 여행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상길 부구청장은 부평구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벌여온 취업박람회와 육아활동가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하고, “세상은 청년들을 가르치지만 청년은 세상을 바꾼다”며 “당장 힘들어도 더 큰 꿈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부평의제21 실천협의회와 부평협동사회경제협의회, 부평프리마켓사업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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