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의정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주민자치 역량을 도모하는 ‘제2기 아동청소년 의회’가 공식 발족했다.
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아동청소년의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아동청소년 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아동청소년 의회는 아동·청소년의원 25명이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제안해 아동·청소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모집과정을 거쳐 선정된 아동청소년 의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 의원 배지를 전수하는 발대식, 아동청소년 자치활동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발대식에 앞서 지난 5일 아동·청소년의회 의원에게 의회활동 추진방향, 향후계획을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으며, 지난 12일에는 4개 상임위원회 명칭과 의장단을 투표로 결정했다.
제2기 아동·청소년의회 의장에는 해밀중 최서인 학생이, 부의장으로는 소담중 이소은 학생이 선출됐다.
교육진로 상임위원장에는 두루중 황은지 학생이, 여가문화 상임위원장에는 소담중 이소은 학생이, 환경안전 상임위원장은 아름중 황정송 학생이, 경제 상임위원장은 해밀중 최서인 학생이 뽑혔다.
아동청소년 의회는 올 12월까지 ▲청소년 참여예산안 심의 ▲5분 발언 ▲현장체험 ▲성과보고회 등 활동으로 아동·청소년의 삶과 권리 증진에 관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아동청소년 의회에서 제안된 정책에 대해 주무부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아동·청소년 정책에 반영하고 아동·청소년 권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역사회 문제에 관한 아동,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통해 시정 참여의식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아동청소년 의회가 온전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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