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는 28일 오전 도청에서 민선7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7기 3년 도정 성과와 미래비전을 실시간 SNS로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기자단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록 도지사는 먼저 “어려운 가운데서도 코로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계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도민의 행복과 전남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결과 크고 작은 성과를 냈다.”며,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200만 도민과 함께 더 큰 희망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민선 7기 3년의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년의 주요 도정성과로 ▲전남의 미래 성장 비전 제시 ▲주요 SOC대거 확충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 ▲바이오 산업 국가 거점 구축 ▲전통주력산업 재도약 ▲농어업 판로 확대 ▲체류형 생태관광 확충 ▲더 행복한 희망복지 실천 ▲지역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 100년을 이끌 미래 비전으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전남형 뉴딜’을 제시하고 힘있게 추진했다.
블루 이코노미와 전남형 뉴딜의 핵심 사업들이 정부예산에 대거 반영 되면서 전남예산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 시대를 여는 전기를 마련했다.
국고예산이 2년 연속 7조원을 돌파하면서 도민들의 염원인 SOC도 대거 확충됐다. 70년 만에 경전선이 전철화 되고 천사대교, 백리섬섬길 등 8개의 연륙‧연도교가 완공되었다.
전남형 상생일자리인 8.2GW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전국 최초의 공공형 특수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으로 전남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끌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국내 유일의 바이오의료산업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갖췄다.
50년만에 여수‧광양‧율촌산단을 대개조하고 해경 서부정비창을 목포에 유치해 전통 주력산업이 침체에서 벗어나 재도약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전국 최초로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하고 마늘, 양파, 배추 등 여섯개 품목에 대해 전남형 가격‧수급 안정제를 시행해 농업인의 경영안정에 앞장섰다.
전남에서 운영하는 남도장터가 3년 만에 매출액이 60배로 성장했고, 미국 아마존과 월마트에 입점해 우리 농산물을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해양쓰레기 제로화 정책을 도입하여 예산을 대폭 늘려 추진 중이며 섬과 어촌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전국 최초로 천원 여객선을 운영한다.
목포, 여수를 중심으로 광역권 관광거점을 육성하고, 섬‧해양과 연계한 힐링‧휴양 관광기반을 확충해 전남 관광객 6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를 운영해 도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소상공인 등에게 재난지원금을 3차례 2천억 원을 지급했다.
지역경제 회복에 노력한 결과 최근 2년 동안 가구당 소득이 10.7%가 늘어 증가율이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로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해 3,600여명의 으뜸인재를 키우고 있고,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통해 전남 섬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민선7기 3년간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달성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전남의 미래를 대비하는 10대 핵심과제를 힘주어 강조했다. “기후변화,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히며, ▲2050 탄소중립 실현 ▲그린수소, 이차전지, 초강력 레이저 등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육성 ▲국립의과대학, 원격의료, 첨단의료복합단지, 웰에이징 등 K-바이오산업 선도 ▲우주발사체, 데이터, 신소재, 친환경선박, 미래이동체 등 5대 첨단전략산업 육성 ▲무안국제공항 KTX역사, 전라선 고속철 등 전남SOC르네상스 ▲네덜란드 푸드밸리형 첨단농산업 융복합단지 등 농업의 글로벌경쟁력 제고 ▲김산업 혁신클러스터, 다도해 갯벌 습지정원 등 돈 버는 수산업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2022-2023 전라도 방문의 해, 전통문화 소리융합 클러스터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관광문화의 중심지 ▲환황해권 국가철도망, 전남‧광주 광역 고속교통망, 영호남 동서내륙 관광벨트, 대한민국 신해양‧관광‧환경수도 등 초광역협력 강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 국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대한민국 대표 국제행사를 제시했다.
전남의 10대 핵심과제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구상들이 속속 눈에 띈다.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준비하는 김지사의 폭넓은 시야와 그동안의 통찰력을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① 전남에 조성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에너지섬’이 이목을 끌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1위인 전남에서 생산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그린수소로 변환해 안전한 에너지섬에 저장하고, 이를 육지의 산업단지에 공급하거나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그린수소 에너지섬은 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덴마크에서도 구상 중인 프로젝트로 전남은 풍부한 섬과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활용해 앞서가겠다고 밝혔다.
② 전남은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원격의료‧협진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 내에는 원격의료 신기술과 신제품을 실증할 특화단지가 조성되고, 맞춤형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돌봄센터도 구축된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③ ‘네덜란드 푸드밸리형 첨단 농축산 융복합단지’도 눈에 띈다. 네덜란드 푸드밸리는 유럽 최고의 농식품 클러스터로 연간 매출액이 네덜란드 전체GDP의 10%에 달한다. 전남도는 네덜란드 푸드밸리형 단지를 통해 노지 스마트팜, 유리온실 융복합단지와 같이 친환경과 농업의 스마트화를 결합하여 새로운 농산업 생태계를 조성코자 한다.
④ 해안관광 분야에서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가 눈에 띈다. 1조 5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인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는 해양레저 관광루트 개발, 크루즈, 부유식 해상공원, 여수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이 포함돼 해안선을 따라 해상과 해안을 연계한 관광루트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륙관광 분야에서는 ‘영호남 동서내륙 광역관광벨트’를 제시하고 있다. 복합휴양형 숙박단지, 이색테마파크 등 섬진강권 복합휴양 클러스터와 지리산 터널, 지리산 케이블카 등 광역관광SOC 계획을 담고 있다.
⑤ 소리의 고장 남도에서 음원‧음향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신산업으로써 ‘전통문화 소리융합 클러스터’ 구상도 신선하다. 국악, 판소리, 창 등 남도의 전통 소리를 디지털 융복합콘텐츠화하여 소리융합산업을 육성하고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국제사운드 엑스포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⑥ ‘환황해권 국가철도망’도 눈에 띈다. 환황해권 국가철도망은 서해안 고속철도를 신설해 군산에서 목포까지 연결하고, 기존 호남선을 목포에서 제주까지 연장해, 최종적으로 군산에서 제주까지 철도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이 구상이 실현되면 안전하고 편리한 전국 대량수송 고속철도망이 완성된다.
⑦ 환태평양시대 관문으로서 광양과 경남 하동 일대에 ‘대한민국 신해양‧관광‧환경수도’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도 관심을 받고 있다. 수도권의 ‘경제수도’, 충청권의 ‘행정수도’에 이은 3대 축으로 영호남 상생의 ‘신해양‧관광‧환경 수도’를 건설하여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국가계획에 반영된 전라선 고속철도와 연계하여 신해양‧관광‧환경수도가 유라시아 철도의 기점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⑧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27회 개최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국제행사로 만든다. K-푸드의 세계화에 발맞춰 맛의 고향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립남도음식진흥원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민선 7기 3년, 전남 행복시대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도민 여러분의 행복과 생명의 땅 으뜸전남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민선 7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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