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8일 포항시청에서 침체된 포항공항을 살리기 위하여 ‘포항공항 활성화 협의체’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출범식에는 포항과 경주지역 기관, 대학, 기업 등 14개 유관기관이 참여하였으며, 그간 총 4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치는 등 협의체 출범을 위한 면밀한 사전 준비과정도 거쳤다.
기관별 부단체장을 대표로 하는 이번 출범식의 주요 추진과제로는 당면 현안사항인 △포항공항 명칭변경 △포항공항 경유 시외버스 노선 신설 등 단기과제와 △포항공항과 주변 관광지 연계방안 △포항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교통계획 수립 등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과제로 추진된다.
포항공항은 경북에서 현재 운영 중인 유일한 공항으로 기존 군 공항에 1970년도 민항시설을 설치하여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취항하였으나 경영적자로 운항을 중단하였고, 작년부터는 ㈜진에어에서 제주(4편/일)와 김포(2편/일)간을 운항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탑승률(2021년 5월 현재 42.9%)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2015년에는 KTX 포항역 개통으로 서울~포항 운행시간이 2시간대로 가능함에 따라 포항공항의 항공수요가 급감하여 현재까지 적자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포항공항의 실수요객인 환동해권 주민·기업인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지속적인 공항정책 개발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들의 직접적인 참여도 이루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포항시와 경주시의 산업·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출범식을 통하여 포항공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포항‧경주시의 경제와 관광분야 활성화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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