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2~5월 ‘봄철 K-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불법소각 행위에 엄정 대처한 결과 산불 발생은 23건으로 전년보다 26% 줄었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특히 소각 산불은 단 2건으로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를 ‘소각산불 제로화 원년의 해’로 정하고, 전단을 도에서 직접 제작해 현장 계도활동을 하고, 시군과 매주 토요일 산불 관계관 영상회의를 통해 실적 점검과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면서 예방 위주의 단속 및 계도․홍보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대책 기간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전단 2만 부 배포, 산불 예방 포스터 3천 부 부착 ▲농업부산물 등 산불 원인 물질 수집·파쇄 2천10톤 ▲산불 예방 현수막 1천762점 게첨 등 활동을 펼쳤다. 또 ▲불법 소각행위 기동단속반 282개 반 1천71명 운영 ▲산불 예방 드론 예찰로 사전 차단 ▲소각금지 마을방송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방송 캠페인 ▲영농현장 산불 예방 홍보 등을 실시했다.
주민과 함께 하는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천531개 마을이 참여했다. 소각금지 서약 이행률은 98%(5천428마을)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모범적으로 추진한 71개 마을에 기념현판 또는 표창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올 봄철 산불 발생은 총 23건으로 입산자 실화 16건, 성묘객 실화·담뱃불 각 2건, 기타 3건이었다. 산나물 채취나 등산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가 70%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올해 산불 관계자의 산불 방지 노력과 함께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봄철 산불 방지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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