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서면심의를 통해 올해 추진할 202개 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와 2022년 특정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 1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법령이나 계획, 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대상 과제선정은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위원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각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도 있고 세심하게 과제를 검토해 심의했다.
위원회는 올해 2월, 성인지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3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1일 위원장에 강경숙 성인지정책센터장이 선출됐다.
올해 추진될 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는 성별영향평가센터와 전문가 컨설팅 논의를 거쳐 대상 과제를 발굴하고, 각 부서에서 성인지 관점의 반영이 필요한 사업을 제출 받았다.
이어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약사업, 일자리, 청년 지원, 안전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했다.
주요 대상 과제는 △장애인복지 일자리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안전 문화운동 확산 △청년 창업농의 영농 정착지원 등의 사업이다.
또한 2022년 대상 과제로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 정책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선정해 일자리 정책의 성인지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인지 관점이 고려된 일자리 정책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반기 학술용역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확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7월 중으로 사업담당자들의 성별영향평가 직무능력 향상 교육 및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사업별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올해 선정된 대상 사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골고루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성인지 예산과의 연계 등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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