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본부, 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7월 5일부터 내달 27일까지 법인택시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택시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시행된다. 부산지역 법인택시 현황은 업체 총 96곳에 택시 1만417대로, 시는 이 중 지난해 안전 점검에서 차량 관리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업체를 제외한 52곳, 5천374대를 대상으로 이번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자동차 안전기준 및 불법 구조 변경사항 등 안전 운행에 관한 사항 ▲운전자 자격요건, 운수종사자 교육 등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승객 편의시설(좌석, 에어컨, 실내필터, 실내 청결 상태 등) ▲자동차 불법 정비 ▲택시미터기 위법 사용 여부 등이다.
부산시는 이번 점검 결과, 위법 사항이 적발된 법인택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고발, 과태료 등 즉각 행정처분 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점검에서는 안전기준을 위반하거나 미터기·번호판 관리 등에 소홀한 156건에 대해 과태료, 개선명령, 원상복구 등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용 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벌일 것”이라며 “운송업체뿐만 아니라 정비·검사 관련 업체에 대한 점검도 시행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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