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에서 잇따라 13개의 동이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로써 서구는 22개 전(全)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통해 주민이 주인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의 막을 열었다.
서구는 올해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지역을 기존의 9개 동에서 22개 동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청라2‧3동, 가정2‧3동, 석남1‧2‧3동, 가좌1‧3동, 원당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13개 동의 주민자치회 위원 550명을 위촉했다.
이어 지난달 7일 가정3동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청라2동까지 13개 동의 동별 발대식 및 자치회장 취임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로써 서구는 22개 전동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각 동의 발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동별로 개최됐으며, 행사 규모는 간소화하되 동마다 제작한 특색 있는 영상을 시청하고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는 등 내실을 기해 치러졌다.
앞으로 발대식을 마친 13개 동은 ▲주민자치회 운영을 이끌어갈 간사와 임원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분과별 마을 의제 발굴 워크숍을 통한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예산 사업 실행 등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대표기구로서 역할을 해나가게 된다.
중간지원조직인 서구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센터장 김남녕)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차시에 걸쳐 올해 전환된 13개 동 주민자치회 간사와 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주민자치회 운영 2차년도 이상의 희망 동을 대상으로 고도화 의제 설정 및 정책발굴을 위한 역량강화형 교육 과정을 개설함으로써 자치역량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꾸려온 주민자치회 구성원에 대한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3개 동의 발대식에 모두 참석해 한 사람 한 사람 위촉장을 직접 수여했으며, 마을의 대표가 된 주민자치회 위원들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 청장은 “앞으로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마을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견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구에서도 예산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주민자치회의 성공적 정착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