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등굣길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는 물론이고, 지자체와 관련 기관 등이 힘을 하나로 모았다.
끊긴 것은 잇고, 흩어진 것은 모아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의 ‘이음 정책’이 어린이 교통안전에서도 진가를 발휘한 것이다.
서구는 ‘즐겁고 안전한 등굣길 사업, 안전이음길(路) 조성’과 관련, 지난 5일 능내초등학교에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좌초, 심곡초, 해원초에 이어진 현장 소통 행보다.
이 자리에는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해 김명주 서구의회 의원과 서구 교통정책과·검단출장소 직원, 한선봉 능내초등학교 교장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이 두루 참여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한 만큼, 서로 다른 눈높이에서 취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서구는 현장점검에서 건의된 사항에 대해 각 사업부서와 기관 협의 사항 등을 검토하고, 능내초등학교 맞춤형 추진계획을 수립해 학부모·학교와의 공유간담회에서 사업추진 방식을 나누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는 어린이보호구역은 어린이가 가장 안전해야 하는 구역으로 ‘어린이 안전 최우선’의 가치를 염두에 둔 서구형 시범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구는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교통안전 의식개선을 위해 매달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검암동 소재 은지초등학교에서 서구청 관련 부서와 서부경찰서, 서부 녹색어머니회가 함께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다각도로 추진 중인 ‘#즐겁고 안전한 룰루랄라 등굣길 사업’과 관련, “어린이 교통안전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청장은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만으로는 교통안전을 100% 장담할 수 없는 만큼, 학부모와 주민들의 교통안전 의식개선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참여해 달라”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민관이 모두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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