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소방서(서장 박용래)는 지난달 심폐소생술로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되찾은 한 시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12일 염포119안전센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울산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 아침 북구 염포동 소재 염포운동장에서 축구 경기 중 60대로 보이는 남자가 쓰러졌다는 다급한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염포119구급대(소방장 지선관, 소방사 김정주, 전규훈)는 119상황실 의료지도로 동료가 가슴압박을 시행중이던 환자 에이(A)씨가 부정맥으로 인한 심실세동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전기충격 3회 및 기본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또한 지원 출동한 전하119구급대(소방교 이상훈, 이동경)와 함께 전문심폐소생술(ACLS)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진료 후 건강을 회복한 에이(A)씨는 이날 염포119안전센터를 방문해 “구급대원들에게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감사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은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지만, 최초의 목격자에 의한 가슴압박과 119구급대 도착 전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구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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